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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제주]

[제주 연동 횟집] 가성비 甲 기본 쓰끼에 충실하고 매운탕 맛있는 "아싸 회" > 내돈내산

by 비온뒤맑음 : )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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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루

 

진짜.. 제주도는 가을/겨울에만 담당을 해봐서 와서 꽃피고 더워 죽고 가방을 가볍게 온적은 없는데, 와서 태풍 만나고 폭설 만나고 강풍 만나는건 다 해봤네요 ㅎㅎ

 

작년에는 태풍으로 비행기가 결항되어서 고립되었다면, 올해는 강풍주의보때문에 비행기가 못떠서 고립되어 버렸네요.. 네 맞습니다 결항되서 부득이하게 하루 더 출장이 연장되어버렸습니다 ㅠㅠ

 

아니 하루출장오는것도 힘드러서 빌빌되는데, 자의적이 아닌 출장이다 보니 체력적으로 더 힘들어지는건 사실이네요 ㅠ그리고 월말에 일이 밀리는걸 생각하니 마음이 더 불편해 지는건 사실이더라구요 ㅋㅋㅋ..하..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네 ㅋㅋ

 

그래서 이날도 저녁을 먹을 겸 연동 근처에서 횟집 하나를 찾아뒀습니다.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 횟집 3곳을 추천받았는데, 그중에 가성비 좋고 쓰끼다시가 잘 나오는 곳이라고 해서 갔어요 ㅎ 뭐 나름 나쁘지 않더라구요?

 

[아싸 회]

1. 식당 이름 : 아싸 회

2.추천 메뉴 : 모듬 회

3. 위치 : 제주도 제주시 연동11길 36

4. 주차 : (주차장 X) 인근에 길 주차

5. 운영시간 : 15:30 ~ 06:00

6. 특이사항 : 현지인추천으로 가성비 좋은 횟집(쓰기가 잘나오는 집으로 추천 받음 ㅎ)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11길 36

가다보니, 한 3~4년 전에 친구들과 첫 제주도 여행왔던 식당 거리임을 직감했죠 ㅎ 그때 와서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고등어회에 한라산 먹고 미쳐서 날뛰었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ㅎ

 

이 골목이있는데, 보니까 다 횟집거리로 먹을 곳이 많더라구요, 그때만 해도 활기찬 거리였는데, 오늘은 코로나 때문인가 조용의 극치인 거리더라구요 (날씨도 춥고 눈오고 강풍까지 부니.. 사람이 없을 수 밖에;;)

역시 횟집하면 입구에 수족관이 기본이죠 ㅎ 물고기들이 신성하네요!

 

가서 보이는게 큰 메뉴판이 보여요 ㅎㅎ횟집 거리에 있는 식당 답게 메뉴가 어마무시하죠? ㅋㅋ 아니 뭐시킬지 한참 고민하게 될것 같아요, 제주도 살면 이런곳 와서 계절 회 먹으면 진짜 좋겠더라구요 ㅎ

뭐가 많아서 고민될때는 모듬이 짱인것 같아요 ㅎ 일단 모듬회에 뭐 나오는지 물어보고 시키려고 했는데, 나쁘지않은 회 조합인것 같아서 모듬 小로 주문 완료 ㅎ

술은 어제 먹었던 한라산물순한소주, 한라산 순한맛으로 주문 완료 ㅋㅋㅋ

역시 기본이 되었다고 생각한게 횟집 고추냉이가 시제품이 아닌거에 이미 합격 ㅋㅋㅋ

처음에 나온 신선한 해산물이 시선을 엄청 끌죠? 엄청 손바닥 만한 석화에 문어 / 전복 / 멍게 / 매력있는 초밥까지 ㅋㅋㅋㅋ

굴이 진짜 어마무시하게 커서 한입에 호로록 하는데 , 심지어 비리지도 않아서 너무 좋았어여 ㅋㅋ

해삼도 뒤따라 등장했는데, 해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누구였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ㅋㅋㅋㅋ 해삼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던것 같은데 말이죠? ㅋㅋ

이건 약간 정체모를 초밥이라서 ㅋㅋ .. 뭔가 이상하게 회를 막 썰고 남은걸로 만드나? 싶기도 해서 그랬지만 처음에 출출할때 먹으니까 또 맛은 있더라구요 .. 아 분해 이런게 맛이 있었따니 ㅋㅋㅋㅋ

그리고 계란찜은 예전에 칠곡 휴게소에서 먹었던 우유 탄 계란찜 맛나서 좋았어요 엄청 부드럽고 호로록 입에 빨려가는 계란찜맛 ㅎㅎ

 

이렇게 조금 나오고 나서 메인이 회가 나왔습니다 ㅋㅋ 메인 나오기 전에 생선 튀김이랑 이것저것 더 나왔는데, 사진은 아래 희미하게 보이네요 (튀김은 갓 튀긴게 아니고 진작 튀겨놓은걸 줘서 눅눅해서 안찍었나봐요 ㅎ)

 

모듬회에 다양한 회가 있죠? 사실 고등어랑 도미가 나온것으로 끝났죠? ㅋㅋㅋ 생선 종류가 다양해서 좋긴 했어요 ㅎㅎ 보면 대충 알긴 하는데 모르는것도 있어서 조금 헷갈리긴 하네요 ㅋㅋ

언제 먹어도 매력있는 고등어 회 ㅎㅎ 광주에서도 고등어외 파는 곳이 있어서 가야지 가야지 하는데, 저번에 한번 맛본 이후로 계속 못가고 갈 엄두도 못내고 있네요 ㅠㅠ ..

풀샷으로 나온 건데.. 뭔가 음식이 매력적으로 나온건 아니네요 ㅋㅋㅋ

제주도에서 회는 큼지막하게 썰어서 나와서 매력이 있었던것 같아어 한개만 입에 넣고 먹어도 엄청 꽉 찬느낌이 들어서 우걱우걱 먹고, 회의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ㅎ

 

그리고 이 붉은 빛 나는 생선이 나름 매력있고 제 입맛에 잘 맞더라구요ㅋㅋㅋ

 

9시 문을 닫으니까 8시 조금 넘어서 매운탕 물어보더라구요 거의 라스트 오더구나 생각해서 매운탕으로 주문했죠 ㅎㅎ 지리는 뭔가 술에 안맞을것 같은 느낌?ㅋㅋㅋ

매운탕 주면서 나온 전어 구이 ㅎ 서비스로 나왔는데, 전어구이 맛이 진짜 예술이더라구요 ㅎ 이거 그냥 머리만 때고 뼈까지 우걱우걱 씹어먹었는데, 안에 소금 간도 진짜 잘되었고, 바삭바삭하게 잘 구워서 더 먹고 싶은 정도 ㅠㅠ

 

왜 집나간 며느리가 오는지 알겠더라구요.. 처음에 나올땐 왜이렇게 전어가 살이 뚱뚱하게 나왔냐.. 원래 날씬하지 않나.. 이생각도 했거든요 ㅋㅋ 오동통 하니까 더 맛있는거 있쪄?ㅋㅋㅋㅋ

 

다음엔 전어 구이로 해서 밥이랑 먹어보고 싶어여..ㅋㅋ 이렇게 먹다보니 매운탕이 보글보글 잘 끓더라구요

매운탕 국물 마시니까 어제 먹었떤 술까지 깨는 느낌..ㅋㅋ 궁물 쪼라서 먹었는데, 생선 뼈가 엄청나게 나오는거 있죠? 거의 마지막 매운탕이라 이날 남은 생선을 다 몰아준듯..(옆에 매운탕 안먹고 간 테이블도 있었거든요 ㅎ)

 

진짜 생선 이렇게 들어가면 국물이 안 맛있을 수 없잖아요?ㅋㅋㅋ 매운탕 맛집이라 해도 믿겠어여

매력적으로 횟집까지 털어버리니까.. 현실로 돌아 왔죠 ㅋㅋ 현실은 기상악화로 비행기 놓치고 고립된 존재.. 일은 일대로 힘들고 몸은 몸대로 힘든 아주 개판 오부전....

 

숙소에 가면서 간단하게 맥주를 사서 들어갔죠 해장도 할겸 아이스크림에 과일도 알차게 사서 들어갔어여 ㅎ

치즈 과자로 되어있는 거였는데, 맥주안주로 진짜 괜찮아서 사진 찍었어요ㅋㅋ 위에 봉지가 있는데 따로 찍은건 없네여 ㅋㅋ 여자분들이 좋아하실만한 안주라서 추천드려용 ㅎㅎ

다음엔 제주도에서 회를 언제 먹을 수 있을까..? ㅋㅋ :) 고립되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내일은 또 열심히 일을 하려고 계획을 짜면서 잠들었습니다.

 

(타이밍이 좋은지 딱 다음날 매장에 이슈가 있어서 할일이 생기긴 하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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