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 제주

드디어.... 30개월의 제주도가 끝났습니다.

 

이래저래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더욱더 성장시켜준 30개월이 아닌가 싶네요

 

진짜 ... 큰 바람이 불었고 그 바람을 순항하여 잘 탔다는 느낌이 강하네여 ㅎㅎ

 

제주도하면 사건사고, 특이사항, 쉽지않다 등등 생각이 많습니다

 

기억 남는 것은 첫 오픈 지원으로 이걸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점주도 못보고 전화만 달랑 하면서 ... 가능한가? 싶기도 했고 앞뒤 하루씩 넣어서 7일 출장가는것도 말도 안되고 ... 오픈지원 후 매장 돌아야되서 2주를 꽉 채워서 제주도 간다는것도 모든 내 인생이 올 stop 되는것 같아서 싫었고....

 

하지만 좋은건 치트키죠 제주도간다 / 제주도다 / 제주도라서 ㅎㅎ

반대로 제주도라서 뭔가 경비도 더 들고 뭐 하나 할라면 다 돈이라

업체 청소도 출장비가 20만원 넘게 들질 않나 기계 구매나 공사도 더 들고 ... 참 kpi 관리가 쉽지 않았네여

 

 

날씨가 너무 않좋아서 비행기가 3번 넘게 착륙 실패해서 떠오른적도 있고

우천, 폭설, 강풍으로 결항되어서 갑자기 예정에 없던 하루 숙박을 진행했고

(그렇다고 논게 아니고 다음날도 동일하게 일함)

그리고 반대로 일정이 다 취소되어도 할게 없으니 거기서 또 일을 찾아 하고

(집을 차타고 올수 없으니...)

비행기 못구해서 전전긍긍, 렌터카 없어서 전전긍긍

코로나라 매출도 없고 외국인도 없고 관광객도 없고 점주 만나서 둘이 손가락 빨고 있으니 참 ....

 

그래도 좋은건 첫번째로 전체 지역이 신장했다는 사실!

매출은 더 올랐고 뭔가 더 홍보효과가 좋아진것 같긴 한데여......

그리고 앞으로도 조금 더 좋아질것 같구요!

 

제주도에서 이렇게 직배송으로 점주한테 물건도 보내고 ㅋㅋ

이거 후배가 먹고싶다고 했었는데, 결국 마지막 제주도 일정에서 먹어버렸네여

 

진짜 .. 외로운 제주도에서 누구한명 오픈지원으로 나가면 첫날부터 힘들어서 못먹을때까지 술 술 술인데...ㅎㅎ

 

그리고 사진찍고 동영상 찍는게 버릇이라 이래저래 웃긴 영상이나 사진도 많고 ㅋㅋㅋㅋㅋ

 

진심 이제는 뭐가 없네여

잊지 못할 시청통닭

언젠가 너무 더러워서 찍어둔 내자리...

 

제주도가는데 일은 사무실에서 잘 하지도 않는데, 자리만 엄청 더럽고 ㅋㅋㅋㅋㅋㅋ

진짜 맨날 내가 밥도 안먹고 일해서 점심 챙겨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서귀포에가면 그렇게 연어초밥 먹고....

 

일정이 빡시니까 밥은 못먹고 이거 어디 차세우고 먹을 성격이 못되서 운전하면서 한개씩 집어먹고

 

내가 너무 억울해서 동영상 까지 찍어뒀는데, 그건 차마 올리질 못하것다....

더더더더욱 잘됬으면 하는 이디야

가보고 싶은 횟집이었는데, 다음에 꼭 가볼수 있으면 좋겠네여